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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면 주민총회] “100년 뒤에도 군서의 오늘 기억하게”… 마을 역사·문화 아카이브 구축

군서마을광장·9/4/2026·조회 3

군서면 주민들이 마을의 옛 사진과 생활문화, 주민들의 기억을 모아 디지털 기록으로 남기는 ‘마을 역사·문화 아카이브’ 구축에 나선다. 사라질 수 있는 지역의 역사와 생활상을 주민이 직접 수집·보존해 후대에 전하겠다는 취지다.


군서면 주민자치회(회장 김연수)는 지난 5일 주민총회를 열고 2027년도 주민자치 사업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제안된 주민주도형 사업(사업비 500만원)으로 ‘우리 마을 역사·문화 아카이브 구축’이 발표됐다.


사업은 군서면 각 마을에 흩어진 옛 사진과 기록뿐 아니라 주민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생활문화까지 수집해 디지털 자료로 남기는 내용이다. 마을별 역사와 전통, 장 담그기 등 생활기술, 축제와 당산제, 주민들의 삶의 기억, 옛 시설물, 음식과 놀이문화 등을 기록 대상으로 삼는다.


군서면 주민자치회 김홍섭 위원은 “기록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수 있다. 지금 남겨놓지 않으면 100년 뒤에는 당시 모습을 상상하는 것밖에 할 수 없다”며 “사정리에 남아 있는 김기영 선생의 공덕비처럼 마을 곳곳에 흩어진 기록과 주민들의 기억을 한데 모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500만원이라는 적은 예산이지만 군서면의 역사와 전통, 생활문화와 놀이, 음식까지 모아 디지털화해 먼 훗날에도 지금 군서면의 모습을 알 수 있도록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주민총회에서는 아카이브 사업 외에도 △서화뜰 작은 음악회(1천만원) △별 관리 및 마을관리 교육(1천500만원) △은행길 소공원 및 장미공원 조성(1천700만원) 등 2027년도 주민자치 사업안이 제시됐다.


‘서화뜰 작은 음악회’는 주민자치 동아리 공연과 주민·출향인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사업이다. 발 관리 및 피부 관리 교실은 전문 강사가 마을 경로당 등을 찾아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돕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장미공원 조성사업은 은행리 소공원 일대에 장미 화단과 벤치, 안내판 등을 설치해 주민 휴식공간과 마을 경관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군서면 주민자치회는 현재 28명의 위원이 기획홍보, 관광문화복지, 환경경제 등 3개 분과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연수 회장은 “오늘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에서 발굴한 사업을 주민들이 선택하는 자리”라며 “면민들이 함께해주신 만큼 군서면에 필요한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옥천신문(https://www.o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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